2년간의 군백기를 마친 방탄소년단이 2026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예고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신규 앨범 발매와 역대급 월드 투어가 기대되는 가운데,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솔로 활동도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계속된다. 이들의 복귀는 하이브의 폭발적인 성장과 K팝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문화적 경기 부양책'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25년6월24일
군백기 마침표 찍은 7인, 2026년 완전체 앨범·월드투어 예고… '따로 또 같이' 솔로 활동도 계속
2년간의 기다림은 끝났다. 'K팝의 황제'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고 팬덤 '아미(ARMY)'의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21일 멤버 슈가의 소집해제를 끝으로 7인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무리하면서, 그들이 직접 명명한 활동 '제2막(Chapter 2)'의 서막이 올랐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 계획은 단순한 복귀를 넘어 K팝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2026년, 완전체 신화 재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어 될 것"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2026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속사 하이브는 멤버들이 군 복무 환경에서 벗어나 창작에 몰입할 물리적, 심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한 '전략적 시간표'를 가동 중이다.
증권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2026년 3월경 방탄소년단의 정규 앨범이 발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2년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첫 완전체 신보가 될 이 앨범은, 멤버들의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과 솔로 활동을 통해 얻은 다채로운 경험이 집약된 '대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빌보드 차트 정복을 넘어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목표로 한 예술적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앨범 발매와 함께 2026년에는 대규모 월드 투어가 기획되고 있다. 멤버 제이홉이 직접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하이브 역시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 중임을 확인했다. 과거 4회 공연만으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사례를 볼 때, 이번 투어는 전 세계 스타디움을 무대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공연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콘서트 1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대 1조 2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어, 이들의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경제 현상'이 될 전망이다.
'따로 또 같이' 2.0… 솔로 제국은 계속된다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은 '따로 또 같이'라는 원칙 아래 더욱 활발히 이어진다. 이는 그룹의 영향력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예술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핵심 전략이다.
- RM: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전시형 프로젝트를 통해 '큐레이터'이자 '철학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
- 진: 예능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는 연기자로서의 데뷔도 점쳐진다.
- 슈가: 'Agust D'로서 개인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 지원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제이홉: 'HOPE ON THE STREET' 프로젝트를 통해 댄스를 하나의 IP로 확장하고 퍼포먼스의 경계를 넓힌다.
- 지민: 현대무용을 결합한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현대적 뮤즈'로서의 예술성을 심화시킬 예정이다.
- 뷔: 국내외 유명 감독들의 러브콜 속에서 배우 김태형으로서의 커리어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국: '글로벌 팝 저거너트'로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서구 팝스타들과의 협업과 단독 월드 투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돌아온 BTS, K팝 산업의 '구원투수' 될까
방탄소년단의 복귀는 소속사 하이브를 넘어 K팝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경기 부양책'으로 평가받는다. 다수의 증권사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향후 2년간 이익이 15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폭발적인 성장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연간 경제적 파급 효과를 5조 6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K팝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배 그룹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낙수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 역시 이들의 복귀를 경제·문화적 함의를 가진 주요 사건으로 다루며, "K팝 산업이 BTS의 복귀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제이홉의 콘서트에 멤버 전원이 모인 모습은 완전체 재회의 '소프트 론칭'이자, 팬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신호였다. 2년의 기다림을 "7명이 다 모인 모습만으로도 감격"으로 화답한 아미들. 이제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충성심을 자양분 삼아, 1막보다 더 거대하고 찬란한 '제2막'을 펼쳐 보일 준비를 마쳤다. 그들이 다시 만들어갈 '우리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온블로그]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