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시작' 아닌 '전환'…미드나잇 해머, 중동의 룰을 바꾸다 미국의 '미드나잇 해머' 이란 핵시설 공습은 수십 년간의 '그림자 전쟁'을 종식시키고 중동 분쟁의 판도를 바꿨다. 이로써 미국은 위기 관리자를 넘어 분쟁의 중심 행위자가 되었으며, 쉽게 발을 뺄 수 없는 '팟 커미티드' 딜레마에 빠졌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비대칭 보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은 전면전 가능성을 포함한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